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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 이기주(내용, 메시지, 장점)

by 브리핑톡톡 2025. 9. 18.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에도 온도가 있을까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마디의 말을 주고받습니다.

아침에 가족에게 건네는 “잘 다녀와”라는 인사, 직장에서 동료와 나누는 짧은 대화, 그리고 때로는

무심코 던진 농담까지, 우리의 하루는 온통 언어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그 말이 어떤 무게와 온도를 가지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돌아보면 작은 말 한마디가 삶의 방향을 바꿔놓은 순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뜻한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버텼던 기억이 있는가 하면, 차갑고 날카로운 말 한마디에 며칠 동안

마음이 무너졌던 경험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저자는 언어를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관계를 바꾸는

정말 중요한 힘으로 바라봅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내가 무심코 내뱉었던 말들이 떠올라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한때 나를 지탱해 준

누군가의 따뜻한 말이 다시금 떠올라 감사의 마음이 차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책은 기자 출신인 저자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장, 일상 속에서

포착한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지는 풍경들, 그리고 짧지만 울림 있는 이야기들이 책을 가득 채웁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쉽고 편안하게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도 자연스럽게 사색에 빠져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언어의 온도’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짚은 뒤, 이 책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언어의 온도 - 이기주(내용, 메시지, 장점)
언어의 온도 - 이기주(내용, 메시지, 장점)

 

내용 - 일상 속 언어를 새롭게 바라보다

‘언어의 온도’는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순간을 언어라는 키워드로 해석합니다.

가족과의 대화, 연인과의 속마음, 직장에서의 소통,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혼자만의 독백까지,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장면들이 언어의 힘을 통해 새롭게 조명됩니다.
말을 통해 상처를 입는 것은 어쩌면 가족과 가까운 친구와 같은 정말 따뜻한 칭찬과 응원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로부터입니다.
그 결과 더욱 마음의 상처는 깊어지는 것입니다.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짧고 간결한 구성입니다.

한 꼭지의 분량은 길지 않아 바쁜 현대인도 짬짬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음 속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단 몇 문장으로도 마음을 흔들고, 자신이 무심코 사용해 온 언어 습관을 돌아보게 합니다.

나의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깜짝 놀라는 지점이 여럿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구절인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꾼다”는 문장은 단순하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우리는 종종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방의 하루를 무너뜨리기도 하고, 반대로 짧은 한마디가 상대방을 일으켜

세우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런 사례들을 실제 경험과 함께 소개하며, 언어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책 속 문장들은 기자로서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저자가 살아온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독자는 글을 읽으며 ‘맞아, 나도 저런 순간이 있었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공감의 힘은 책의 서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고, 독자는 마치 자기 이야기를 대신 기록한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이 책은 시적인 문장력이 돋보입니다.

짧지만 감정을 응축한 문장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남아 마음속에서 반복됩니다.

그래서 함축적인 문장 속에 담긴 말들이 마음 깊이 스며들어 ‘언어의 온도’는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느끼는 책’이라 할 수 있으며, 독자의 삶을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합니다.

 

 

메시지 —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

‘언어의 온도’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바로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자주 잊곤 합니다. 저자는 따뜻한 말이 인간관계를 살리고,

차가운 말이 관계를 무너뜨리는 수많은 사례를 보여주며 언어의 힘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특히 “위로란 그저 말없이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는 구절은 단순하지만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를 위로할 때 멋진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조용히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순간의 힘을 보여주며, 독자가 진정한 위로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책 속에서 던지는 질문은 독자에게 강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나는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는가?

내 말은 따뜻한가, 차가운가?

내가 건넨 말은 상대방의 하루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이 질문들은 단순한 언어 습관 점검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 전반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결국 삶을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저 역시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대화 장면들이

떠올랐고, “그때 왜 그렇게 날카롭게 말했을까”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만약 조금 더 따뜻한 언어를 선택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자는 언어를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로 설명합니다.

말은 누군가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어를 사용할 때 더 신중해야 하며, 가능한 한 따뜻한 온기를 담아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메시지가 독자에게 크게 와닿는 이유는, 책 속 사례들이 결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직장에서 오가는 짧은 대화, 가족과의 식사 자리, 친구와의 전화 통화처럼 누구나 경험하는 장면 속에서 언어의 온도가

드러나기에,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떠올리며 공감하게 됩니다.

 

 

장점 - 누구나 쉽게 읽고 오래 남는 울림

‘언어의 온도’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쉬운 접근성과 보편성입니다. 이 책은 철학적 개념이나 어려운 이론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일상의

언어로 쓰였습니다.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동시에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힐링 에세이로서의 역할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편안해 졌다”, “위로 받았다”는 후기를 남깁니다.

특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생일이나 기념일 선물로도 자주 추천됩니다. 책 한 권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언어의 온도’의 특별한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재독 할수록 달라지는 울림입니다.

처음 읽을 때는 단순히 문장에 공감하지만, 두 번째 읽을 때는 새로운 부분이 마음을 파고들고, 세 번째 읽을 때는 또 다른

의미가 다가옵니다.

독자의 삶의 상황과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경험은 ‘언어의 온도’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삶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이기주 작가의 다른 저작들과 연결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언어의 온도’를 시작으로 ‘말의 품격’, ‘글의 품격’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모두 언어와 글쓰기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그 출발점이자 핵심이 바로 ‘언어의 온도’이며, 이후 작품들을 읽을 때 기반이 되어 줍니다.

 

'언어의 온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데우거나 식게 만드는 온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말에는 정말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한 언어는 관계를 살리고 마음을 어루만지며, 차가운 언어는 벽을 만들고 상처를 남깁니다.

결국 우리가 어떤 말을 선택하느냐가 인간관계와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따뜻한 말을 더 많이 선택하라고 조용히 권합니다.

단순히 말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이끄는 자기 성찰의 책입니다.

그래서 ‘언어의 온도’는 감성 에세이를 넘어 삶의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말 한마디의 온도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오늘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언어의 온도’는 이 질문을 우리 마음속에 남기며,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울림을 전해 줍니다.
말 한마디가 가진 힘과 따뜻함으로 우리는 나의 가족부터 주변 사람들까지 온기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