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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앱으로 책 읽기 도전기 – 디지털 독서의 새로운 시작

by 브리핑톡톡 2025. 7. 31.

종이책에서 스마트폰으로, 독서 습관의 변화
언제부터인가 책을 펼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일상은 바쁘고, 손에 들려 있는 건 늘 스마트폰뿐이었다.

예전엔 서점에 가서 종이책을 한 권 사들고 와

커피 한 잔과 함께 읽는 게 큰 즐거움이었는데,

이제는 책보다 짧은 영상이나 빠르게 훑는 뉴스에

익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내게 변화가 찾아온 건 ‘전자책 앱’ 덕분이다.

지하철 안에서, 카페에서, 심지어 침대에 누워서도

한 손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편한 일이었을 줄은 몰랐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전자책 앱으로 책 읽기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사용 후기, 그리고 독서 습관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책을 다시 가까이 하고 싶은 분들,

전자책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이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작은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자책 앱으로 책 읽기 도전기 – 디지털 독서의 새로운 시작
전자책 앱으로 책 읽기 도전기 – 디지털 독서의 새로운 시작

 

1. 전자책 앱, 어떤 걸 선택할까? – 인기 앱 비교와 체험기

전자책으로 책 읽기를 결심하고 나서 처음 부딪힌 고민은

'어떤 앱을 선택할까?'였다.

막상 검색해보니 수많은 전자책 앱이 존재했고,

각각 제공하는 기능과 콘텐츠가 조금씩 달랐다.

 

내가 찾은 대표적인 전자책 앱은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그리고 예스24 북클럽이었다.

세 가지 모두 인지도가 높고 사용자 후기도 많아 비교가 가능했다.

우선 리디북스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정갈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원하는 장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만화·로맨스·에세이 등

인기 장르가 잘 구성되어 있다.

 

특히 ‘리디셀렉트’라는 구독형 서비스는 월정액만 내면

수백 권의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어,

가성비 독서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나는 이 기능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책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었다.

 

다음은 밀리의 서재. 독서 초보자나 책 선택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한 큐레이션 시스템이 강점이다.

인공지능 기반 추천 기능과 북에디터의 테마별 추천 덕분에

새로운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요약본이나 ‘챗북’ 기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해줘, 짧은 시간 동안

책을 소비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잘 맞는다.

 

예스24 북클럽은 온라인 서점 기반의

신뢰감과 연계성이 강점이다.

평소 예스24에서 책을 구매하거나 서평을 남기는 사용자라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종이책과 전자책을 병행하는 독자라면,

같은 플랫폼 내에서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효율적이다.

 

나는 이 세 가지 중에서 리디북스를 선택했다.

단순하면서도 읽기 편한 레이아웃,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글자 크기 및 배경 설정, 그리고 내가 선호하는 에세이와

자기계발 분야 도서가 풍부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시작 전에는 각 앱이 제공하는 무료 체험 기간이나

샘플 읽기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본인의 독서 습관에 가장 잘 맞는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 앱 선택은 단순한 앱 고르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나에게 맞는 독서 환경을 만드는 시작이자,

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을 위한 초석이기 때문이다.

앱을 잘 선택하면,

그 자체가 책을 가까이하는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2. 책 읽는 습관 만들기 – 디지털 환경에서 독서 루틴 만들기

전자책 앱을 설치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책을 읽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스마트폰이라는 환경 속에서 책에 집중하는 것은

예상보다 어려웠다.

카톡 알림, SNS 확인, 유튜브 알림 등 수많은 방해 요소가

손끝을 흔들었다.

결국 핵심은 '앱 설치'가 아니라 '습관 만들기'였다.

그래서 나는 독서 루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우선, "하루 10분 독서"라는 작고 쉬운 목표를 세웠다.

너무 큰 목표는 오히려 작심삼일이 되기 쉬우므로, 잠들기 전 또는

아침 커피 마시기 전 10분만이라도 책을 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단 10분이 어느새 15분, 20분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었다.

짧더라도 매일 꾸준히 읽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 방법은 ‘읽기 타이머’와 통계 기능 활용이다.

내가 선택한 리디북스 앱에는 읽은 시간과 페이지 수를

기록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숫자가 매일 쌓이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근한 성취감과 동기부여가 생겼다.

일주일 단위로 얼마나 읽었는지 확인하고, 목표량을 채웠을 때

스스로에게 소소한 보상을 주는 식으로 재미 요소를 더했다.

 

세 번째는 읽은 책 공유하기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블로그에 읽고 있는 책의 표지나

인상 깊은 문장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독서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다른 사람과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기대도 생겼고,

독서 커뮤니티나 책 관련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다양한 책 추천도 받을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팁은 스마트폰의 알림 설정 조절이다.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모든 알림을 끄는 '집중 모드'를 설정해놓았다.

처음엔 잠깐의 알림 소리에도 손이 가곤 했지만,

차츰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이런 방해 요소들도 줄어들었다.

책을 읽는 시간을 하루의 루틴 속 ‘고정된 나만의 시간’으로

설정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전자책은 분명 편리하지만, 그만큼 유혹도 많은 환경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의식적인 습관 만들기가 필요했다.

단 1페이지라도, 단 5분이라도 매일 책을 펴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어느새 책이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자연스럽게 '읽는 사람'으로 변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처럼 독서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디지털 루틴 만들기부터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3. 전자책의 장점과 아쉬운 점 – 사용 후기 솔직 공유

전자책 앱을 약 두 달간 꾸준히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본다.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역시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먼저 전자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하철, 병원 대기실, 출퇴근 버스 안 등

짧은 틈새 시간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예전처럼 책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이동 중에도

부담 없이 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유용했다.

 

화면 커스터마이징 기능
글자 크기, 배경 색, 줄 간격 등을 내 눈에 맞게 설정할 수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중장년층에게도 유용하다.

야간 모드나 눈 보호 모드 등을 활용하면 밤에도 눈

의 피로를 줄이며 편안한 독서가 가능하다.

 

책장 공간이 필요 없다
읽은 책이 앱 안에 저장되니 실제 책장을 차지하지 않고,

언제든 재독이 가능하다. 책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수십 권의 책을 손 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무료
종이책보다 평균적으로 가격이 낮고, 구독형 서비스에서는

여러 권의 책을 저렴하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리디셀렉트나 밀리의 서재 같은 월정액 서비스는

가성비 독서에 탁월하다.

 

하지만 분명한 아쉬운 점도 있었다.

화면 피로감
아무리 눈에 편한 모드가 있다 해도, 장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는 건 피로할 수밖에 없다.

특히 밤에 조명이 없는 곳에서 오래 읽으면 눈이 쉽게 건조해졌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 넘기는 감성 부족
종이책 특유의 냄새, 페이지를 넘기는 손맛 같은

감성적 요소는 전자책이 대체할 수 없었다.

특히 감성적인 에세이나 시집을 읽을 때는 종이책으로

읽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들었다.

 

디지털 기기 의존도 증가
독서를 위해 스마트폰을 켜더라도, 알림이나 메시지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가

볍게 책을 읽다가 무심코 카톡을 열게 되는 경우도 많아 아쉬웠다.

이런 부분은 전용 전자책 단말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전자책은 ‘독서를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도구’임에는 분명하다.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독서 장벽을 낮춰준다.

다만, 꾸준히 읽기 위해선 읽는 주체인 나의 의지와 루틴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나만의 책 읽기 방법 찾기 – 전자책이 이끄는 변화
이번 전자책 읽기 도전기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읽을 수 있는 환경보다, 읽으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전자책 앱은 훌륭한 도구이자 출발점이었다.

 

스마트폰에 설치해두기만 해도 ‘책과 가까이 있는 느낌’을 주었고,

아주 짧은 순간에도 책 한 페이지를 읽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책장을 넘기는 건 나의 손가락이었고,

책을 끝까지 읽는 건 나의 의지였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혹시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전자책 앱을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비용 부담도 적고,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수단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나만의 책 읽기 루틴이 조금씩 자리 잡히는 그 순간,

디지털 속에서도 ‘나를 위한 조용한 시간’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